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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맛집

[맛집_서울 종로] 익선동 데이트 추천 맛집, 익선디미방

by 배고픈 다람쥐 2022. 10. 5.

안녕하세요. 배고픈 다람쥐입니다.
오늘은 익선동에 있는 호텔 셰프 출신 주방장이 있는 맛집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익선디미방’입니다.

익선디미방
-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27 [지도보기]
-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주말,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익선디미방



디미방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저도 생소한 단어였어요.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 이름이 음식디미방이라고 해요. 이름에서 착안하여 익선디미방이라고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웨이팅 하면서 보니 식당 벽면에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이름부터 역사와 전통을 담은 익선디미방 음식에는 무엇을 넣었는지 지금 소개 시작합니다.


익선디미방의 베이컨 크림 파스타, 버섯 크림 리조또



식당 이름처럼 메뉴 이름들도 참 독특했습니다.
저는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19,500원)'와 '시즈닝 새우 버섯 크림 리조또(18,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식전 빵은 따뜻하고 엄청 부드러웠어요. 특히 저는 모닝빵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 개다 제가 먹고 싶을 정도로요! 하하
다음으론 메인 메뉴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가 나왔어요.
일단 음식이 나오면 수란 플레이팅이 눈에 확 들어와요. 수란을 안 터트리고 이렇게 예쁘게 올렸을까? 터트리기 너무 아쉽더라고요.
파스타의 맵기는 신라면 정도여서 매운걸 잘 못 먹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매운맛과 크림이 잘 어우러져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베이컨은 짜지 않고 두껍다 보니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컨보다는 삼겹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베이컨은 너무 짜거나 가끔 탄 맛이 느껴져서 별로 안 좋아하지만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의 베이컨은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았습니다.
파스타 면도 탈리아텔레 또는 페투치네 정도의 너비의 면이었고 익힘 정도가 저의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꼬들면 파입니다.)

시즈닝 새우 버섯 크림 리조또는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새우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게 올려져 있습니다.
음식을 향으로 한번, 눈으로 한번, 입으로 한번 이렇게 세 번 먹는다고 했는데요. 향과 눈으로 먹는 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조또 먹을 때 버섯과 같이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았고 크림과 트리플 향으로 좀 물릴 수 있을 때 시즈닝 된 새우와 같이 먹으면 느낀 한 부분을 잡아줘서 맛이 좋았습니다.
리조또의 간자체가 짜지 않아서 그런지 새우와 같이 먹을 때 더 맛있어서 그런지, 새우가 좀 적게 들어있어서 아쉬웠어요.

참고로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부챗살 스테이크랑 고르곤졸라 크림 스테이크 리조또를 먹었었는데, 이 메뉴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사진은 같이 올려드릴게요. 메뉴 고르실 때 참고하세요.^^



익선디미방의 총평은 다른 식당에서 '어디 호텔 출신이다.' 이렇게 적혀있어도 엄청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는데요.
익선디미방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음식의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크림소스여서 느끼할 수 있지만 살짝 매콤함 그리고 시즈닝 된 새우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서 느낌함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면의 익힘 정도, 파스타의 면 종류 선택도 모두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제 너무나 유명해져서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론 익선동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익선동 데이트를 계획하신다면 꼭 방문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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