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고픈 다람쥐입니다.
은평구 맛집인 태백산생고기를 소개하면서 소고기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서울 3대 스테이크 맛집 중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21 [지도보기]
- 영업시간: 11:00 ~ 22:00
이곳은 미국, 일본 그리고 3번째로 한국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해서 더 유명한 곳입니다.
이미 수요미식회에서 뉴욕 3대 스테이크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죠?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소고기 먹을 생각에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ㅠㅠ
저는 클래식(Classic)코스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물과 탄산수 중 선택을 해야 해요.
종류는 노르웨이 프리미엄 물 브렌드인 VOSS의 미네랄워터 또는 탄산수입니다.
시중에서 800ml 짜리가 10,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엄청 비싸죠?
저는 미네랄 워터를 선택했고, 물과 함께 레몬에이드(13,000원)를 시켰습니다.
에이드는 매우 고급스러워 보이나 맛은 그냥 평범한 레몬에이드였습니다.
처음으로는 식전 빵이 나옵니다.
빵 또한 프랑스식 전통 베이커리 메종 기욤에서 매일 오전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신선한 빵이 나옵니다.
유기농이어서 그런지 빵은 그냥 빵이었어요. 하하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울프강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와 캐네이던 베이컨입니다.
쉬림프와 아보카도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샐러드는 너무 맛있었는데요.
베이컨은 다른 베이컨에 비해 짜지는 않았고 두꺼워서 식감은 좋았으나, 탄맛이 좀 강했습니다.
세 번째는 대망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울프강에서는 미국소를 이용하고 있으나 상위 3%에 해당하는 최고급 소고기인 블랙 앵거스 품종만을 사용하여 28일간 드라이에이징을 통해 숙성하고 고온에 구워 맛과 부드러움을 높인 스테이크인데요.
사진의 오른쪽이 등심, 왼쪽이 안심입니다.
사진 상으로 작아 보일 수 있는데요. 정말이지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스테이크는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요청하였는데 굽기도 딱 적당하고 버터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등심보다 안심이 더 맛있었어요.
식감도 너무 부드럽고 간도 적당하고 씹을 때 육즙이 살아있었습니다.
빵과 베이컨으로 실망을 느꼈으나 이래서 스테이크 3대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등심은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살짝 질겼지만, 씹는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등심이 더 맛있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로는 기본 매쉬포테이토와 크림 스피나치가 나옵니다.
그리고 '버섯', '숙성 김치', '토마토&양파', '아스파라거스' 중 한 가지를 더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버섯을 선택했습니다. 사진은 제대로 담지는 못했지만 버섯이 너무 탄맛이 강해서 조금 별로였답니다. 다른 사이드를 선택하시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는 디저트가 나옵니다.
타바론의 티 또는 커피를 선택하고, 수제 아이스크림과 티라미슈, 파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바론의 티는 향을 맡아보면서 선택할 수 있게 티함을 가져다주신답니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정말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은 세 가지 맛이 담겨있었는데요. 바닐라맛, 초콜릿맛 그리고 한 가지는 무슨 맛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약간 호두마루 같은 맛이라고 할까요? 세 가지 맛 모두 맛있었어요. 초콜릿맛도 다크 초콜릿 같았답니다.
물론 스테이크보다는 아니지만 빵과 베이컨에 비하면 여기는 아이스크림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답니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강추합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의 총평은 확실히 스테이크 맛집! 등심보다는 안심이 부드러워서 맛있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매우 배부르니, 마지막 디저트는 꼭꼭 아이스크림으로 소화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아이스크림 맛집. 굿굿)
가격대가 비싼 곳이지만 기념일에 꼭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식사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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