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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맛집

[맛집_서울 중구] 명동 칼국수 원조, 명동교자(feat. 명동교자 분점)

by 배고픈 다람쥐 2022. 11. 9.

안녕하세요. 배고픈 다람쥐입니다.
오늘은 을지로, 충무로에 이어서 명동에 위치한 유명한 칼국수 맛집을 소개해드릴 건데요!
바로 ‘명동교자’입니다.

명동교자 분점
- 위치: 서울 중구 명동10길 10  [지도보기]
- 영업시간: 10:30 ~ 21:00 

 

명동교자 분점

 

 

저번에는 멸치국물 베이스 맛집인 맛나손칼국수와 사골베이스에 을지로칼국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명동교자는 닭 육수로 맛을 낸 칼국수입니다. 1966년 개업을 해서 50년 넘게 운영 중이며 1, 2호점은 명동에 존재하고 3호점은 이태원에 존재합니다. 1,2,3호점의 맛은 다 똑같습니다. 다만 이 3곳을 제외하고 명동칼국수 등은 명동교자와 상관이 없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는 2호점 명동 분점을 방문했는데요. 11시 20분 쯤 도착했는데도 줄이 너무 길었지만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명동교자의 메뉴는 단순합니다. 칼국수(10,000원), 비빔국수(10,000원), 콩국수(여름한정), 만두(11,000원) 이렇게 4가지인데요! 저는 칼국수, 비빔국수와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명동교자 칼국수, 비빔국수와 만두




자리에 앉으면 자일리톨 껌을 주시면서 함께 주문을 받는데 계산은 선불이랍니다. '왜 껌을 주나?' 싶은데 그 이유는 나중에 공개할게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만두와 김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명동교자는 칼국수, 만두가 너무나 유명하지만, 별미는 바로 김치입니다. 마늘이 많이 들어간 김치인데요. 저는 너무 좋지만, 매우 맵고 마늘향이 많이 나서 호불호가 나뉩니다. 김치를 먹고 나면 마늘향이 많이 나서 자일리톨을 주는 것 같아요!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먹고 나면 속이 아플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선 만두입니다. 만두는 딤섬처럼 한입 먹으면 육즙이 터져나옵니다. 간도 적당하고 저는 만두 위에 김치를 올려서 한입에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정말 만두는 어떤 만두와 비교를 해도 꿇리지 않는 맛이고 만두 속이 정말 고기 90%에 야채가 10% 정도 될까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만두를 정신없이 먹다보니 칼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엔 작은 만두가 4개 들어있습니다. 일반 만두와 같이 작은 만두에도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혼밥 하시는 분들은 만두를 안 시키고 칼국수만 시켜도 만두의 맛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칼국수의 면은 푹 익힌 면입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꼬들면을 좋아하다 보니 면은 별로였지만 국물에서 진한 불맛과 오래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밥을 주문했어요! 칼국수를 사람 인원수만큼 시키면 사리, 국물, 밥이 무한 리필이 된답니다.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하면서 끝맛이 약간 쓴맛? 쌉싸름하다고 할까요? 만두와 비빔국수의 조화는 뭐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세 개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명동교자의 총평은요. 이름이 명동교자인 만큼 칼국수보다는 만두는 꼭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혼자 가시는 분들도 칼국수와 만두를 드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양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칼국수에도 작은 만두들이 들어가 있으니까 아쉽지만 칼국수를 드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국물, 면, 밥 모두 리필이 되니 양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식당이 크다보니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지만 사람이 그만큼 많으니 점심시간을 피하셔서 가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상대적으로 이태원점이 더 깔끔하고 넓어서 꼭 본점이 아니다 하시는 분들은 이태원점으로 가시는 걸 권유해드릴게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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